[그래픽뉴스] 방역체계 국민 인식

2021-08-12 2

[그래픽뉴스] 방역체계 국민 인식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 1년 8개월이나 됐지만,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죠.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국민 피로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 국민들은 현재의 방역체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성인 1,000명에게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65%는 한국사회가 코로나19 위험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대답했고, 코로나19 통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61%는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둘 다 이전 조사를 통틀어 역대 최고치인데요.

위기감이 높아졌지만 동시에,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이번 4차 대유행에서 나타난 확진자 숫자는 지난 세 차례 대유행 때와는 의미가 다르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확진자 숫자가 치솟는 데 비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덩달아 급증하는 건 아닌 만큼, 확진자 수가 아닌, 치명률 중심의 방역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죠.

하지만 절대다수인 90% 이상은 확진자 수 통제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 바이러스 진화와 중증 환자 증가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방역체계 전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물었는데요.

치명률이 낮아진 만큼 어느 정도 확진자가 발생해도 코로나19와 일상이 공존하도록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는 것에 57%가 찬성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76%는 현재 국내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발생 상황에서는 방역체계 전환이 시기상조라고 답했습니다.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과 경제적 피해가 크지만 역시, 아직은 방역체계를 완화할 때가 아니라는 의미로 읽힙니다.

그렇다면 방역체계 전환이나 완화를 고려할 수 있을 만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응답자들은 하루 확진자가 평균 121명일 때, 또 인구의 75.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때라고 대답했습니다.

백신 접종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했을까요?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되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견과 집단면역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돌아갈 수 없다는 의견이 60%대로 엇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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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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